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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을 매회 긴장감으로 몰고 가는 드라마가 있다
연기자들의 연기를 보며 아파하고 또 아파하는 드라마가 있다
이제 단 2회를 남겨두고 있어 나머지 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지만
끝을 향하고 있는 그 들의 그 길이 결코 순탄치 않아 보인다
지난 방송에서 장현과 길채는 멀고 먼 길을 돌고 돌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행복한 밤을 보내게 됩니다
장현은 길채에게 청으로 돌아가 해결해야 하는 일이 있다 말하고 , 길채는 장현에게
가락지를 선물하며 기다리겠다고 약속합니다.
한달안에 돌아온다는 약속을 하고 장현과 길채는 잠시 이별하게 됩니다.
포로들과의 약속과 각화와의 약속이 걸려있어 소현세자를 찾아가지만, 소현세자는
아비인 인조의 의심 때문에 장현을 외면하고 맙니다
"저하께서 잊으신 그 약속, 저는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약속을 지키러 가려
합니다"
"네가 나를 거스르면 앞으로 다시는 너를 보지 않을 것이다"
"그 말씀은 소인이 올리려는 참입니다. 소인 이제 영영 물러나옵니다"
장현은 포로들을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났지만, 힘겹게 고국에 돌아온 그들을 맞이하는
그 순간 칼을 든 무리에게 공격당하고 그들에 맞서 싸우지만 량음과 함께 머리에 부상을 입어
정신을 잃고 맙니다
역모죄로 잡힌 장현은 같이 잡힌 포로들의 고문 모습을 보며 자신을 구양천이라 말하여
심한 매질과 고문을 당해 결국 목숨이 위태로워 지며 길채가 준 가락지를 손에서 놓치며 죽음의 길
앞에 놓이게 됩니다.
도망친 량음은 소현세자에게 장현을 도와달라고 말하지만 세자는 자신을 의심하는 인조에게
더한 의심을 받게 됩니다
한편 궁에 심어놓은 첩자에게서 궁에서 행해지고 있는 고문으로 포로들이 위험하다는
얘기를 들은 장철에게 연준은 이제 나서야 할 때라 말합니다
장철은 유생들과 함께 궁으로 향하고, 임금을 만나 충언을 하지만 이미 정신이 쇠약해진
인조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장철또한 "의리를 저버려 하늘을 노하게 하지 마소서"라며 외칩니다
한편 길채는 조 씨 부인이 부탁한 일을 거절했지만 세자와 모의했던 사람들이 내사옥에
잡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장현이 걱정되어 조 씨 부인이 부탁한 일을 행한다는 핑계로 궁으로
들어 궁궐 이곳저곳을 살피게 됩니다
궁을 살피던 길채는 군사들이 죽은 줄 알고 시체를 버리는 것을 목격하고 확인차 간 그곳에서
죽은 듯이 보이는 장현을 발견하지만 현장을 지키는 내시를 피하기 위해 장현의 피를 묻혀
위기를 모면하고 결국 장현을 데리고 도망칩니다.
한 내관의 도움으로 자신의 집으로 장현을 피신시켜 치료를 하려 하지만 의원마저 포기하고
그런 현실에 절망하던 순간 불안함을 느끼고, 시체가 없어진걸 안 궁에서는 없어진 시체를 찾아
나서면서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하는데 마침 길채를 찾아온 량음이 장현을 데리고 피신합니다.
하지만 죽어가는 장현을 보며 량음은 지금 장현이 가장 보고 싶어 할 사람이 길채란걸 깨닫고
길채를 량음에게 데려갑니다
사경을 헤메이고 있던 장현은 꿈을 꿉니다
어린 장현과 노비 양음과 그 노비를 사랑하던 누이의 꿈입니다
결국 아비에게 걸려 매질을 당하는 노비를 보며 살려달라고 빌지만 아비는 외면합니다
그 꿈속에서 깨어나며 장현은 살아납니다
깨어나 장현은 길채와 량음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런 장현을 길채는 정성을 다해 보살핍니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장현을 보살피는 길채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장현은 기억은 못하지만 자신을 돌보는 길채를 보며 행복해합니다
"한데 내게 왜 이리 잘해주시오?
내가 그대에게 좋은 사람이었소?"
영영 기억을 찾지 못해도 길채는 장현의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합니다
죽음이 다가와도 이젠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합니다
선양에서 돌아온 소현세자는 많이 아픕니다.
시간이 흘러 정신이 돌아온 세자는 장현의 소식을 묻고 무사히 도망쳤다는 사실을
듣고 안도를 합니다
장현에게 줄 서신을 쓴 세자는 세자에게 줄 타락죽을 끓이러 간 세자빈을 기다리던 중
세상을 떠납니다
세자의 죽음에 통곡하던 세자빈은 소현세자가 남긴 서신을 보게 되고 상궁을 시켜
길채에게 패물과 함께 서신을 전합니다
아들의 소식을 듣게 된 인조는 궁에 흉물스러운 물건을 숨겼다는 세자빈을 사약을 내려
죽게 합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장현은 길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길채가 준 가락지를
바닥에 놓치게 되고 그 가락지를 잡으려던 순간 심한 부상을 입은 자신을 구하던
길 채와의 그간의 시간들을 다 기억해 내고 맙니다.
지금까지 지난 줄거리로 보자면 행복한 시간은 참으로 짧고, 고문과 기억을 잃은 장현으로 인해
많이 아픈 시간이었습니다
20회 미리 보기를 보겠습니다
세자와 세자빈을 보낸 인조는 아직도 역모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습니다
결국 선양에서 세자와 함께 있었던 역관을 찾으라는 명을 내리고 세자를 도와
선양의 포로들을 구했던 장현을 찾으라는 명이 떨어집니다
이제 몸을 회복한 장현은 또다시 몸을 숨겨야 하고 조선 땅을 멀리 떠나지 않고서는
살아나기 힘들어 보입니다
한편 조선의 상황을 들은 각화가 조선으로 들어오고, 이장현을 사신으로 원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상황인데 정작 장현은 스스로 궁으로 들어가겠다고 이야기하며 긴장감을 줍니다
제작진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장현이 또다시 절체절명 위기에 빠진다고 합니다
20회와 21회에서 이장현의 최후의 사투가 펼쳐질 것이라 얘기하고 있기도 하고 지난
18회 때 장현을 구하기 위해 조 씨 부인의 청으로 땅에 묻은 은장도가 복선임을 느끼고 있듯이 결코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역사에 나와있는 과거 조선은, 저주사건이라면 그 일을 시킨 사람이나 직접 행한 자를 결코 살려 두지
않았듯이 길채도 이 일과 무관하게 흘러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과연 이 일을 장현이 묵과할 수 있을까요 ?
과연 자신을 살리기 위해 소용조 씨의 청을 받아들이고 그 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길 채를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까 싶다
그냥 둘이 멀리멀리 떠났으면 좋겠지만, 떠나는 일도 쉬워 보이지 않는다
역사상 조선 최악의 군주라 평을 받을 인조가 공이 많은 장현을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예고편에 나오는 수많은 군관들과 장현의 싸움이 끝이 너무 처절하게 끝맺지 않았으면
합니다.
장현에게서 도움을 받은 수많은 포로들도 그들 사이에 있지 않을까요?
그들에 의해서 장현이 죽음을 맞는다면 너무 비극이 아닐 수 없을거 같습니다.
이드라마를 보면 전에 보던 "다모"란 드라마가 생각이 남니다
그 끝이 너무 슬퍼서 지금도 생각이 나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ㅠㅠ
새드엔딩도 좋지만 너무 고생한 우리 장현이와 길채가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는 것도 살기 힘든 요즘 세상을
살아나가는 시청자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임을 알아 주길 바라봅니다.
진심으로!!!